그의 신작〈바 카 바, 영원히 교차하는 춤〉은 서소문 본관 로비와 열린 공간을 가로지르는 대형 설치작업으로, 나무줄기와 밤을 연상시키는 갈색과 꽃과 낮을 상징하는 분홍색의 산업용 면직물을 크로셰 기법으로 엮은 구조물에 국내산 구아바 잎과 차나무 잎을 채워 완성되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커미션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직선 위주의 공간에 이질적이면서도 신선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중심과 끝, 안과 밖이 지속적으로 전환되는 순환과 균형의 시공간성을 구현합니다. 작품 제목 속 ‘바 카 바’는 단어의 시작과 끝이 같은 의성어로, 안과 밖을 넘나드는 리듬과 순환, 생명력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이는 인체와 공간, 감각과 사유, 개인과 타자, 자연과 문명 등 네토가 꾸준히 탐구해 온 다양한 요소들이 교차하고 관계 맺는 상태를 함축합니다. 감각과 참여, 주체적 경험을 중시했던 브라질 네오 콘크리트 운동의 정신은 네토의 작업 안에서 오늘날 도시 공간 속에 새롭게 구현되며, 예술의 새로운…